티스토리 뷰

주식투자 방법 타고나야만 할수 있을까?


성공적인 투자자는 원래부터 타고나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교육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


예로부터 누구에게나 관심이 되었던 질문들이고

또한 쉽사리 증명하기 어려웠던 질문들이기도 하다

과연 투자자는 선행인가 후행인가를 증명한 사례가 있을까?



1983년에 미국에서의 일이다

어느 일간지의 뒷면에 선물 트레이더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가 실렸는데

이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조건에 관련된 실험에 관한 것이었다


선물투자를 통하여 스물일곱살에 100만달러,

서른일곱살레 2억달러를 벌어들인 리처드데니스의 경우

투자자는 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의견이었고


그와 반대로 천재 수학자였던 윌리엄 엑크하트는

성공적인 투자자는 타고나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이러한 논쟁을 무려 10년 이상이나 계속해 왔었고

드디어 이런 논쟁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트레이더를 모집하는 광고를 낸 것이었다



무려 2억달러를 벌어들인 성공적인 투기꾼 리처드 데니스의 매매기법을

사람들에게 전수해주고

더 나아가 매매자금까지 지원해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모여든 사람은

전문 투자가들 뿐 아니라 무직자까지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었다


1,000명이 넘는 인원들 중 13명만을 최종적으로 선발하였고

이들은 2주동안 리처드 데니스의 매매기법을 교육받게 되었다


그 후 실전투자를 시작한 이 13명을 터틀이라고 불렀으며,

이러한 터틀들이 사용한 매매기법을 터틀기법이라 한다



과연 이러한 터틀들의 매매는 성공적이었을까? 아니면 실패하였을까?

터틀들의 매매가 성공적이었다면 리처드 데니스의 의견처럼

성공적인 투자자는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겠지만


터틀들의 매매가 실패하였다면

윌리엄 엑크하트의 의견대로 성공적인 투자자는 타고나야만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릴것이었다


터틀들의 전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이들은 추세추종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하였는데

4년간의 실전매매를 하는 동안 연평균 80%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이는 곧 리처드 데니스의 의견대로

성공적인 투자자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고

교육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증명된 의미있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매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전혀 모르던 터틀들이

이러한 짧은 시간 동안에 간단한 교육을 거친 것 만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는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이러한 증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투자자가 교육으로 인하여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즉 나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

매우 의미있는 실험이라 할 수 있는 사건 중 하나였다




언제나 시장에 대한 초과수익률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크나큰 관심이며,

열띤 토론의 장을 열기에 충분할만큼 어려운 문제 중 하나였다


세상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올린 사람들을 대가라 부르고 있으며,

누구나 이러한 대가들이 되기위해 노력하지만

과연 실질적으로 초과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는

확정된 답이 있다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선 과연 시장은 효율적인가? 아니면

비효율적인 랜덤워크일 뿐인가의 문제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




수많은 투자자들과 학자들에 의해 논쟁이 끊이질 않는 이유는

시장의 본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투자의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매매스타일이 다르다

이 또한 시장은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대응방법이 다름으로 인해서 나오는 현상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