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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의 개

다우의 개 전략은 미국 증시에서 널리 알려진 전략 중 하나입니다

주가가 가치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는 즉,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매매전략입니다





1991년 마이클 오히긴스에 의해 대중화된 전략으로,

매년 말일에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의 종목을 매수하여

1년간 보유하는 매매방법입니다


오히긴스의 말에 따르면 우량한 기업들의 경우

아무리 시황이 좋지 않다 할지라도 배당금을 줄이는 경우는

많이 없기 때문에 다른 지표들 보다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삼는것이

좋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1973년부터 1989년까지 연평균 17.9%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같은 기간동안 다우산업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1.1%인 것과 비교하였을 경우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사례는 주타의 귀재로 불리는 제임스 오쇼너시의 전략입니다

1951년부터 1994년까지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이상인 종목들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상위권 50종목을 매매하였을 경우 다른 종목들에 비해

연 1.7% 이상의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주장하였습니다


제임스 오쇼너시가 주장한 다우의 개 전략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의 대형주

2. 주당 현금흐름이 시장 평균보다 높아야 한다

3. 발행주식수가 시장 평균 발행주식수보다 많아야 한다

4. 최근 1년간의 매출이 시장 평균 매출액보다 1.5배 이상이어야 한다

5. 위의 4가지 조건을 만족한 종목들 중 배당수익률이 상위인 종목들을 매수한다


제임스 오쇼너시가 주장한 전략들 이전까지는 소형주들이 대형주들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었으나

장기적인 검증을 통하여 이러한 통념을 깨버린 의미있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사례뿐아니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적용하였을 경우

대부분의 배당일을 기준으로 하여

매년 11월 말에 매수하고 다음해 11월 말에 매도하였을 경우

배당율이 높은 주식들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가

저배당 포트폴리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다우의 개 전략은 통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 또한 사람이 직접 매매하게 될 경우 어느정도의 오차는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참고용도로만 사용하되 맹신을 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느 시대든지 유행한 전략은 존재하였으며,

이러한 전략이 공개되고 유행을 타게 될 경우 그 효과는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다우의 개 전략 또한 어느정도는 통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결국 이러한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며,

이는 철저한 자금관리와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 또한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다우의 개 전략이 발표되고 대중화 된 뒤에

점차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전략을 구사할 경우

전략 대비 기대수익률은 예상치보다 훨씬 못미치거나 심지어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언제나 이러한 전략들을 맹신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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