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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기업이 자본금을 변화하는 행위를 증자와 감자라 부릅니다

이 중 증자라는 것은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며,

증자의 종류에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가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주가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상증자


회사가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벌어두었던 이익금의 일부 금액을

자본금으로 추가하고, 증가한 자본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배정을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무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공짜로 주식을 배분받지만 증자 후 증자비율만큼 주가는 하락하게 됨으로 인하여

사실 겉보기에는 손해도 이득도 아닌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무상으로 주식을 나누어 줄 만큼

해당 기업에는 이득이 충분히 있고, 돈이 남아돌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무상증자를 실행했다는 소식은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증자 비율이 크면 클 수록 더욱더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유상증자


무상증자와는 달리 주주들로부터 자금을 납입 받아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회사에 현금이 부족하거나

새롭게 투자 혹은 기업인수등으로 인하여 자본금이 필요할때 및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결국 간단히 말하자면 유상증자의 경우 기업에서 돈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어떤 목적을 위하여 돈이 필요한지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도,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인수 및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행하는 유상증자의 경우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악재로 작용합니다

이는 발행주식수가 늘어남으로 인하여 기존 주주들의 주식 보유율 및 지분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주의할점은 해당 기업이 무상감자를 실시한 뒤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경우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2007년부터 10년동안 무상증자 공시가 뜬 종목들을 분석해 본 결과

공시일을 기준으로 30일 이전부터 초과수익이 나기 시작하였는데

공시일 이전까지가 수익률 곡선이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며,

공시일 이후로도 약 9거래일 까지는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이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경우

추가로 실시하는 무상증자 시기에 대한 수익률은

단발성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 시기의 수익률에 비해 낮게 나왔지만

역시나 초과수익을 달성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발성 무상증자 소식을 알아내기는 매우 어렵지만

어떠한 기업이 반복하여 무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이러한 패턴분석을 매매전략에 사용 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아무리 무상증자가 호재라 할지라도 이는 무상증자 실시일 즉, 권리락일 이전까지의 이갸기이며

아무리 길어도 권리락일 후 9일 이전에는 청산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인 데이터로 비교하였을 경우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의 장기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하여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결국 이는 권리락일 이후로부터는 주가가 하락세를 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상증자 또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호재를 매매전략으로 삼는다면

증자를 실시한 이후로는 전량 매도하여 수익실현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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