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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상감자 유상감자 등의 단어를

접할 경우가 몇번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내가 보유한 주식이 아니라 할지라도 뉴스등에서 가끔씩 보이는 단어이지만

확실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떠한 매매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해선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자라 하면 기업이 자본금을 줄인다는 것이 기본 의미인데

감자에서도 무상감자와 유상감자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무상감자와 유상감자를 활용한 매매전략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상감자는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합니다

유상감자를 실시했다는 의미는 기업규모에 비하여 자본금이 매우 많다라고 느낄 경우에

실시하게 되는데 유상감자를 실시하였다는것은 결국 자본금이 많다는 단순한 이치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유상감자를 실시하여 유통주식수를 줄이고, 이로 인하여 회사가치의 증가 및 주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일반적인 논리일 뿐이고 이와는 달리 최대주주가 돈이 필요하거나

자본금을 마련하려 할 때 유상감자를 통하는 경우도 있고, 외국법인인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도 유상감자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상감자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감자라하면 일반적으로 무상감자가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감자라는 단어를 들을 경우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상감자는 주식을 모르는 사람들 또한 악재중의 악재로 생각하고 있으며,

무상감자도 감자이므로 결국 기업의 자본금을 줄이는 행위입니다


이렇듯 자본금을 줄인다는 의미는 같지만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유상감자와는 달리

기업의 손실금이 너무나도 커져서 자본금이 잠식당해 상폐의 위험성이 있을 때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경우에 무상감자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를 통하여 자본금 규모를 줄여 손실을 털어내어 상폐만 겨우 면하는 꼴이니

무상감자는 누가보아도 악재 중 악재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자본금을 줄인다고 하였지만 회계적으로 자본금이 이동한 것에 불과하므로

기업의 가치에는 영향을 주기 못하며, 감자비율만큼 기준가가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만큼은 무상감자 또한 악재로 인식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감자공시가 뜨게 된다면 위에서 말했듯, 부실기업이 상폐만 겨우 면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인식되므로

심할경우 연속하여 하한가에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결국 많은 투자자들이

급속도로 주식을 처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엄청난 주가의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자를 이용한 매매전략은 과연 실용성이 있을까요?

이러한 매매전략을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가 있습니다

감자가 실시되어 거래가 재개된 종목들을 기준으로 매매하였을 시에

감자 후 180일 이상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시장 대비 -15%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였고,

감자 공시일 이전의 정상적인 주가부터 계산한다면 -30% 이상의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감자 공시 후 절반이 넘는 종목들이 상장폐지 되었음을 생각한다면

누구나 감자를 무서워하는것이 당연하다는 결과가 도출되게 됩니다




많이 하락한 주가는 다시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되므로 장기 보유할 경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은

상당히 유용한 매매전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전략 및 상황대처에 대해서 반드시라는 것은 없으며,

감자의 경우엔 해당하지 않는 매매전략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감자가 발생하였다 하면 대부분의 경우 무상감자일 것이며,

무상감자가 발생할만한 종목은 포트폴리오에 넣지도 말아야 합니다


만약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무상감자 공시가 떴다고 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즉시 모든 주식을 전략 매도하는것이 가장 유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리거나 장기간 두고봐야한다는 생각은 무상감자 공시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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